몬트리올 지하철(프랑스어: Métro de Montréal, 영어: Montreal Metro)은 캐나다 퀘벡주의 몬트리올섬과 라발, 롱괴유에 운행하는 도시 철도 체계이다. 고무 바퀴 열차가 전구간 지하로 운행하며 몬트리올 도시권 산하 기관인 몬트리올 교통공사가 운행한다. 1966년 10월 14일에 장 드라포 시장이 건축 양식과 전동차에 있어서 파리 지하철에 영감을 받아 지어졌으며 첫 개통 당시 3개 노선 26개 역으로 시작한 몬트리올 지하철은 2019년 기준 4개 노선 68개 역으로 확장하였으며, 총연장은 71km이다. 세인트로렌스강을 하저터널로 건너 롱괴유에 지하철역이 하나 있고 가장 최근인 2007년에 연장된 라발에는 3개의 역이 있다. 몬트리올 지하철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시 철도로, 2023년 4/4분기 기준 평일에 하루 평균 104만 6,300여 명의 승객이 이용한다.[1] STM에 따르면 2018년에는 총 탑승 횟수가 100억 회를 경신했으며, 인구 대비 대중교통 이용률은 북미에서 멕시코시티와 뉴욕 다음으로 가장 높다.[2] 역사 몬트리올 지하철 공사는 1962년 5월에 시작하였지만 지하철을 짓고자 하는 계획은 그보다 훨씬 전에 이루어졌다. 공사 이전 20세기 초반, 캐나다 최대 도시였던 몬트리올은 급속 성장세를 보였다. 1890년과 1910년 사이에 인구 수는 세 배 가까이 증가하였고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구항구와 구도심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도시는 북쪽과 동쪽의 새로운 지역으로 팽창하기 시작하였다. 이 지역에 살던 주민들은 도심으로 출퇴근하였으며 교통 정체로 느릿하기만 한 노면 전차는 만원 상태였다.[3] 이 문제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는 노면 전차를 지하화하는 형식으로 해결하였는데, 이와 동시에 몬트리올에 지하철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연방정부는 1902년에 몬트리올 지하철회사 (Montreal Subway Company)를 설립하였다.[4] 지하 노면 전차 계획 1910년부터 몬트리올의 여러 사기업들이 지하철 건설에 관심을 보여 너도나도 뛰어들기 시작하였다.[5] 몬트리올 노면 철도회사 (Montreal Street Rail Company), 몬트리올 센트럴 터미널사 (Montreal Central Terminal Company), 몬트리올 지하철사 (Montreal Underground), 고가철도회사 (Elevated Railway Company) 등 네 개 기업이 지하철 건설을 맡겠다고 시 측에 제안하였다.[3] 1912년, 불어권 캐나다인 금융조합 (Comptoir Financier Franco-Canadien), 몬트리올 터널 회사 (Montreal Tunnel Company)가 몬트리올 도심에서 하저 터널로 섬 남쪽 지역까지 연결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다른 철도회사의 반발을 샀다.[6] 1913년, 몬트리올 트램 회사 (Montreal Tram Company)가 시 대중교통 주요 업체로 거듭나였고,[7] 주정부의 인가를 받게 되었다. 몬트리올 트램 회사는 앞으로 4년에 걸쳐서 지하철을 지을 기회가 주어졌는데 시의원들의 공사 비용 조달에 대한 망설임으로 지하철을 지을 첫 기회는 물거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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